제로투세븐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올리브헬스케어와 전략적 공동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코스메틱 분야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모색을 위해 양사의 상호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영유아 스킨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제로투세븐과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올리브헬스케어가 만나 미래 코스메틱 사업 활성화 및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 협약의 핵심은 △피부 측정 기기 및 솔루션의 공동연구와 개발 △헬스케어 및 코스메틱 사업에서의 영업∙마케팅 협업 활동 등이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및 국내 유일 분유 캔뚜껑 POE를 생산하는 포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궁중비책은 민감하고 여린 영유아 피부를 위한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로 궁중비책만의 특허 성분인 로얄오지콤플렉스™(Royal Oji Complex™)를 바탕으로 아기 피부에 최적화된 효능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기술 및 제품력, 영업력 등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유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뷰티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올리브헬스케어와 적극적으로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브헬스케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근적외선 분광학 기술 기반의 웰니스기기와 의료진단기기를 제조하는 혁신 벤처기업이다. 유방암 영상진단기기를 비롯해 국소부위 측정에 특화된 체지방 분석기 벨로(Bello)와 근육측정기 피토(Fitto)를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3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유방암 영상진단기기 아일린(Eileen)은 유방암 분야에서 핑크리본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수잔 지 코멘(Susan G. Komen)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그 잠재력을 입증했다.
올리브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제로투세븐과의 사업제휴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피부 측정 및뷰티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이번 MOU 체결 및 전략적 투자에 힘을 싣기 위해 올리브헬스케어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신주로 취득하고, 강화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 재원으로는 현금 및 제로투세븐 보유 자기주식을 활용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상호 지분을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